6연속 육괴 충철 라미아

<선요약>
장점-적절한 자극의 기믹, 회전 시 색다른 느낌, 의외로 괜찮은 세척, 보관의 무난함
단점-하드 중독자들은 뒤로가기를 살포시, 질방구? 홀방구?, 각도 조절 귀찮고 자극점 좁음
총평-스탠다드 사용자라면 가성비는 좋은 홀. 하드 수작의 포텐셜이 보이므로 하드 사용자들은 조금 기다려 봅시다.

<평점>
자극 - 4 (그러나 적극적으로 자극의 각도를 조절할 필요는 있음)
조임/진공 - 2 (굳이 진공을 바라고 살 기믹이 아니니까 괜찮음)
관리 - 4.5 (전반적으로 별다른 흠은 없으나 뒤집는 것은 자제, 기믹들이 많이 걸릴테니 물기제거봉도 조심스럽게 넣을 것)
가성비 - 4 (이 정도면 색다른 경험의 대가로 납득할 정도는 됨)

예, 평소에 다른 홀들에서 종종 보던 그 돌출부(충철) 기믹입니다. 어떤 홀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예전에 사용한 홀들 중에 돌출부의 자극이 너무 완벽해서 다른 자극점들은 뭐였는지 생각도 안 나던 홀도 있었지요. 그런데 그런 돌출부가 6개나 있어서 들락날락할 때 훌룰룰룰룰루 해준다는 그런 집중 기믹을 가진 홀이 있다? 상상만으로도 무자극 사정 각인데?ㅋㅋㅋ

하고 샀습니다. 나나 하드랑 얘는 품절되면 아쉬울 것 같으니까 지금 산다! 라는 마음으로요. 직접 써 보니 나쁘지는 않은데... 결국 꼴값떠는 전설의 자-지 대환장쇼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가성비 좋은 괜찮은 홀이라고 결론짓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장단점을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장점

1.특색있는 기믹 - 상품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듯, 이 홀은 돌출부들이 180도 위아래로 배치되어 있어 한 번에 두 각도를 동시에 자극하는 홀입니다. 예를 들어 위&아래, 좌&우 같은 조합으로요. 이렇게 특정 각도에 자극이 집중된 홀의 장점이라 하면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천천히 회전을 시키면 계속 자극되는 포인트가 바뀌기 때문에 나름 주체적으로 자극 포인트를 바꿔 가는 재미가 생기지요. 그것을 노린 건지는 모르지만 오나홀 모양 자체도 특정 각도로 사용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360도 일관적인 원통형입니다. 둔감하신 분들은 이것 때문에 오히려 지금 돌출부 각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헷갈릴 겁니다.

2.저는 적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이 홀은 의외로 적절한 길이와 무게와 자극과 가격을 갖춘 아주 적절한 홀입니다. 상품설명에서의 압박감이니 마비니를 기대한 것치고는 생각보다 자극이 강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좀 실망했었습니다만, 느긋하게 돌려가면서 각도를 조절해가면서 사용하다보니 드는 생각이 '이 정도면 적당한데?' 였습니다. 소프트하니 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부길이도 약 13cm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자극집중형 기믹인지라 자극점을 제대로 잡고 세게 쥐고 빠르게 움직이면 빨리 끝내기도 어렵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3.관리의 용이함 - 돌출부가 많아서 씻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게 씻겼습니다. 소프트 재질이어서 돌출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씻기도 쉽고, 길이도 너무 길지 않고,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지 않습니다.(제가 물기제거봉 사용자라 굳이 뒤집어서 씻지 않기 때문에 뒤집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중구조같이 보이는데 주의하시길) 또한 외부 형상도 음란함과는 거리가 먼 물병같은 원통형이기 때문에 보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단점>

1.야 방금 나 하드 쓰는 상상했음ㅋㅋ - 주관적인 소감입니다. 사람 눈이 위에서 내려다보는지라 위&아래 자극 시에는 모르는데, 사용 중 90도 돌려서 자극점을 좌&우로 바꾸면 돌출부들 때문에 홀이 좌우로 늘어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하드가 나온다면 기믹을 제대로 살린 고자극 홀이 될 포텐셜을 느꼈는데, 지금은 재질이 소프트해서 자극을 주기보다는 힘없이 밖으로 밀려나고 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스탠다드~하드 계열 모두를 즐기는 타입이라 이런 홀도 느긋하게 쓰면 괜찮지만, 페니스가 많이 둔감하신 분들에게는 아직 추천하지 않는 애매한 자극인 점은 명심해 두셨으면 합니다.

2.저놈의 홀에 공기가 돌아온다 - 내부 구조를 처음 볼 때부터 '아 진공은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진공매니아의 자존심이 있기에 한 번 도전해 보긴 했습니다. 결과는 참패... 진공이 유지가 안 돼요. 입구는 충분히 좁다고 생각했는데도 질방구같은 공기 새는 퓩퓩 소리가 계속 나서 금방 공기가 들어가는데, 구조상 딱히 밀폐한다고 자극이 커지는 기믹도 아닐뿐더러 직접 회전시키면서 더 빨리 공기가 새게 됩니다. 페페젤로 시도하면 진공이 되려나요?

3.귀찮다 - 기믹의 태생적 특징 때문에 마음 편하게 넣었다 뺐다만 하고 싶은 사용자들한테는 적절히 회전해 가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이 양날의 검입니다. 회전하면 좋은 다른 오나홀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회전해야만 만족스러운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오나홀은 많지 않은데, 이 홀은 자기 페니스가 홀을 찢어버릴 듯이 굵지 않다면 자극점이 넓지 않아서 결국 회전 없이는 한 딸에 모든 부위를 보살피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반구형 기믹의 특징상 결국은 접하는 면이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당장 버진루프같은 대칭구조 홀들만 봐도 그냥 위아래로만 움직이다 싸도 페니스 전체가 자극받은 느낌이 드는데, 이 홀은 조금 신경써줘야 하는 놈입니다. 딱히 그게 귀찮지 않다면야 별 문제는 없습니다. 딸도 주체적으로 치는 게 더 좋은 사람들도 있잖아요?

6연 돌기로 엄청난 자극을 받을수 있습니다

사방에서 자극받는거 좋아하면 강추함.

신기한 느낌의 내부였습니다.
사용후에 씻는부분에 신경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