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디몰 전문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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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홀에 '뼈'는 필요한것인가? "푸니아나 3D"

 

푸니아나 3D

"푸니아나 3D" 리뷰

 

안녕하세요, 이번 주의 시작을 알리는 위험인물입니다-

저번주 월요일에 리뷰를 못 올린 이유는 제가 귀찮아하거나 깜박한게 아니고 독감에 아주 제대로 걸렸었습니다 OTL

혼자 사는데 아프니까 정말 서럽더라고요... 위로가 되는건 오나홀뿐이었... (정작 1주일 내내 오나홀은 손도 못 댔습니다. 코감기, 목감기, 몸살감기 종합세트에 걸려서 자기 위로 행위를 할 여유조차 없더군요 -_-;;)

 

여하튼 푸우욱 쉰 덕분에 이제 몸도 완쾌했고 1주일간 의도치 않은 금딸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금딸해제-!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밀봉조차 뜯지 않고 보름 넘게 짱박혀두던 푸니아나 3d를 꺼냈습니다.

비닐을 뜯고 상자를 까고 홀을 꺼내든 순간...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의 로리 바디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일단 외양과 첫 느낌은 합격.

 

그럼 실 사용은 어떨까....?

1주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끙끙 앓고 있던 나에게 충분한 보상과 달콤함을 줄 수 있을것인가?

그 결과는...

아래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1. 크기, 무게, 외양 

 

이번엔 특별히 전고, 전장...아니아니 병기가 아니죠 이거(....) 가로, 세로, 높이 길이를 전부 나와있는 이미지를 구해서 첨부해봅니다.

홀의 길이는 총 14.5cm 무게는 400g입니다.

이게 좀 특이한게 푸니아나 제품군이 전체적으로 이런 공통점이 있을거라고 추측됩니다만 (전 아직 푸니아나 3d 하나만 써봐서 추측입니다 어디까지나) 패키지 박스가 정말 작더라고요?

단점이라고 지적하는게 아니라 장점으로 언급하고 싶습니다. 딱 동봉된 오나홀의 사이즈에 맞는 컴팩트한 박스 크기가 보관 및 폐기 시에 불편하지 않게 해주더군요. 다른 오나홀 들도 쓸데없이 큰 박스를 쓰지 말고 이래줬으면...


박스 얘기가 뜬금없이 나온 이유는 이게 박스가 제법 작고 오나홀도 14cm의 작은 홀이다보니 여러모로 홀 전체의 인상이 '작습니다' 외관도 보시면 알겠지만 빈유 + 굴곡없는 몸. 즉 "로리"의 바디를 표현하고 있어서 더더욱 앙증맞은 느낌이 살아나죠.

근데 이게 실리콘 내부 골격이라는 독특한 컨셉이 들어가서인지 작고 앙증맞은 이미지에 비해 무게는 조금 느껴졌습니다. 묵직까지는 아니고 겉보기보단 볼륨이 느껴진다?


첫 개요에서 써놨지만 제품의 외양, 디자인은 합격이었습니다. 로리나 빈유 속성을 기피하거나 싫어하는 분들에겐 별로겠지만 저처럼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잡식성이거나 특별히 신사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 분들에겐 어필이 될 것 같네요.



2. 내부구조

내부구조가 좀 특이한 홀입니다.

1자형 통로가 아닌 미묘하게 뒤틀려 꼬인 통로에 주름인듯 돌기인듯 묘한 굴곡들이 가득 들어가있고 뜬금없이 2중 구조홀이 되어서 홀 중반부 부터는 다른 내부 소재가 들어가있는 정말 보기 드문 타입이죠.

 

저도 이제 제법 여러 오나홀을 써봤고 사용하진 않았더라도 정보를 알고 있는 오나홀은 제법 많습니다만 이런 내부구조, 주형은 처음 봅니다. 2중구조 홀들이야 세븐틴 보르도로 직접 체감해봤고 1자형 통로가 아닌 무차원 구조의 내부 주형도 명기의 증명 시리즈로 유명해져있지만 이거 2개가 섞이고 그 와중에 2중 구조가 중반부부터 적용되는 이레귤러는 이 놈 뿐이더군요.


아래 컨셉에서 설명할거지만 '실리콘 골격'이라는 놈이 들어가 있어서 이런 특이한 구조에 +a 로 이 홀만의 독특한 느낌이 추가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홀의 절반 부분부터 선명한 붉은색의 다른 소재의 내부주형이 나오잖습니까?

이런 구조 덕분에 삽입할 경우 전반부와 후반부의 느낌이 아예 달라지는데 실리콘 골격의 '숨겨진 맛' 덕분에 전반부까지 삽입할 때와 후반부 끝까지 밀어넣을 때의 감각이 완전히 상반됩니다.


제조사에서도 별 생각없이 50% 이중구조 홀이라는 특이한 홀을 찍어낸게 아니겠죠. 일부러 의도하고 푸니아나 3d만이 가능한 체감을 위해서 이런 특이한 내부구조가 형성된 것 같습니다.

 


- 프리바디 사이트의 푸니아나 3d 이용자 후기 + 아마존 재팬의 이용자 후기 + 일본 전문샵의 사진 + 필자 본인의 후기 전부 공통적으로 홀 위에 나오는 기포에 대해 언급하더군요. 꽝을 뽑은게 아니라 그냥 이 홀의 제조 공정 상 무조건 100% 저런 기포가 생기나 봅니다 ㅂㄷㅂㄷ 이건 참고해두세요.

3. 소재 / 컨셉

소재는 토이즈 하트의 "세이프 스킨"과 꽤 비슷합니다. 전문 사이트의 평과 후기를 보니 실제로 세이프 스킨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인 '형상기억 능력'에 의한 "각성" 효과도 어느정도 갖고 있다는군요.

하지만 저의 주관적인 체감 기준으로는 세이프 스킨과 비슷한 소재지만 약간은 하위호환이라 느껴집니다.


기름기와 냄새가 적은 편이지만 세이프 스킨에 비하면 약간은 있는 편이고 '각성' 능력의 경우 제가 이 홀을 쓴지 얼마 안 됬습니다만 마녀의 유혹 정도로 강할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들거든요.

그래도 소재가 나쁜건 전혀 아닙니다. 반대에요. 저가형 오나홀들의 싸구려 소재, 기름기 철철 + 냄새 풀풀나는 것들이랑 비교하는건 실례일 정도입니다. 단지 토이즈 하트의 세이프 스킨이 넘사벽으로 좋은거죠;

 


 그리고 여기서 이번 리뷰의 핵심이자 "푸니아나 3D"가 무기로 내세우는 특이한 컨셉...

바로 "내부 골격"입니다.

푸니아나 3D는 위에 보이는 실리콘 뼈대? 같은 놈이 홀 외피를 감싸는 형태로 들어가있습니다. 당연히 눈에 보이진 않고 손으로 만지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뼈대는 약간 물컹한 플라스틱? 하드 실리콘이랄까요. 단단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딱딱한 플라스틱처럼 굳어있지는 않고 아주 약간의 유연성과 신축성이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 내부골격이 갖고 오는 장단점을 말하겠습니다.

장점 : 잡기가 편하다, 삽입 시 독특한 느낌을 준다.

단점 : 삽입 시 불편한 느낌을 준다(?!), 세척난이도가 올라갔다.

 

그렇습니다...이번 오나홀도...

컨셉이 계륵이에요!

전의 발칙한 유즙 오나홀도 그렇고 어째 제가 리뷰하게 되는 컨셉, 기믹이 들어간 오나홀들은 이 개성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는 묭~한 느낌이 있네요;

장점과 단점에 모두 쓰여있는 삽입시 독특한 + 불편한 느낌을 준다...이것부터 해설을 하면 말입니다?

안 그래도 50% 2중구조라서 물건을 삽입해서 밀어넣을 때 맨처음과 중반부의 감각이 완전 다릅니다.

이건 좋아요. 나름 신선합니다.

근데 내부 골격이 2중구조가 드러나는 중반부부터 소중이를 꽈악 죄여오면서 뜬금없이 조여버립니다;;

덕분에 전 좀 아팠습니다. 첫삽입할때는 로리홀 같은 외양에 비해 조임이 굉장히 약해서 의아했는데 소중이를 더 밀어넣으니 사정없이 입구가 좁아지며 조여버립니다. 이런 특성이 잘 맞거나 취향 저격인 분들도 있겠지만 저에겐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세척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뒤집어 씻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불가능한 형태고 내부 골격이 홀 전체의 신축성을 방해하는지라 평범하게 수도꼭지에 물 틀어놓고 씻기는데도 작은 소형홀 주제에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내부골격 + 2중구조가 선사하는 이질적이라고 할 수 있고 처음과 중간이 완전히 극단적으로 분리된 듯한 자극의 형태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분에겐 아주 매력적인 컨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단점만 도드라지는 컨셉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4. 위험인물의 주관적인 감상스펙

 

자극

전반부(삽입구~50%) : 약합니다.

후반부(50%~끝부분) : 중간입니다.


홀의 구조가 워낙 특이해서 자극도 2개로 나눠버려야 했습니다;;
소중이를 처음 들이밀어넣으면 내부골격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고 말랑한 편인 소재가 물건을 감싸옵니다. 조임도 약하고 삽입도 힘들지 않기 때문에 이 '전반부'는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고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귀두가 전부 들어가고 물건을 좀 더 밀어넣으면 좀 더 쫀득하고 확실히 주름이 느껴지는 재질의 내피가 반겨오면서 오나홀의 내부골격도 자신이 존재함을 명백히 주장하게 됩니다.

조임
전반부 : 약합니다.
후반부 : 강합니다.

 자극과 마찬가지로 전반부와 후반부가 전혀 다릅니다. 처음 삽입하면 좀 실망스러울 정도로 조임이 약하지만 좀 더 밀어넣으면 그 실망이 순식간에 박살나면서 조임이 와줍니다.
개인의 취향을 굉장히 많이 타는게 바로 이 각기 다른 조임일겁니다. 인공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고 물건이 굵은 편인 저에겐 부담이 되었던지라 저한테는 단점이었습니다.

진공 : 불가능합니다.

그야 내부골격 덕분이죠.
이래서 계륵이라고 한겁니다... 솔직히 비관통 오나홀이 세척, 관리가 관통형에 비해 엄청 힘들지만 인기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진공이 가능하단게 크잖아요?
푸니아나 3D는 내부골격 덕분에 진공을 하기 위한 홀의 '쥐어짬'을 봉쇄해버립니다.

컨셉 : 오나홀에 뼈있다.

뼈있는 오나홀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나홀에 뼈가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못 해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아예 대형 오나홀이여서 가슴까지 달려있고 사이즈도 정말 커서 인간의 상체를 구현한 제품이라면야 이런 뼈대가 꽤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이런 소형홀에 굳이 필요한가? 싶었네요.

세척관리 : 보기보다 약간 힘듭니다.

소형홀 + 소재가 유분, 냄새가 적어서 원래라면 세척, 관리가 꽤 쉬운 놈이여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세척, 관리 난이도가 빡세진 않은데... 내부 골격 덕분에 '세척'을 할 때는 조금 더 번거로웠습니다.
다만 엄청 불편하거나 엄청 힘들다는건 아니고 원래 100의 노력으로 씻어야 했다면 20% 상승해서 120으로 하는 정도니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추천 요소
- 내부골격 컨셉을 저렴한 가격에 느끼고 싶다.
- 오나호 요정처럼 로리한 신체가 구현된 조그마한 홀을 갖고 싶다.

비추천 요소
- 인공적인 자극이 싫다.
- 오나홀에 뼈는 필요 없다.

위험인물의 종합 추천점수 : 6  

 

꽤 낮은 점수를 줬군요. 아마 그동안 리뷰한 제품들 중에선 가장 낮으려나요?

물론 푸니아나 3D가 최악의 오나홀이었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랬다면 6점이 아니라 5점 미만이었겠죠.

5점을 초과한다는 소리는 최소한 이 오나홀이 평균, 밥값은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매력은 부족했습니다. 돈이 아깝거나 오나홀로써의 만족을 주지 못하는 놈은 절대로 아니었어요. 사용하면서 즐거웠고 이레귤러라고 말해야 할 정도의 특이한 내부구조는 신선한 자극을 줬습니다.

 

하지만 푸니아나 3D가 강조하는 내부골격은 저에겐 득보단 실이 많았습니다.

추가로 홀을 꼭 쥐거나 소중이를 끝까지 밀어넣을 때 마다 오나홀의 상단부에서 2개의 기포가 볼록 볼록~ 올라오는걸 보면 여러가지로 착잡한 심정이 듭니다(....)


 

 

 

위험인물 프로필

댓글

yuh**** 17-01-03 13:29
뼈대가 있는 해체신서는 삽입감이 참 좋아서 그것과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중간에 턱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전혀 비슷하지 않겠네요

해체신서는 사용하면 할수록 뼈부분과 실리콘 부분이 맞닫는 곳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여 내구성이 좋질 않았는데요

기포가 볼록 올라온다는 걸 보니 같은 문제를 갖고 있나 의심케 하네요

기다리던 뼈대홀의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위험인물 17-01-03 14:05
제가 봐도 내구도는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뼈대가 있어서 더 튼튼할 줄 알았는데! 중간에 턱 걸리는 느낌은 소중이 굵기나 감도, 취향에 따라 덜 느껴지거나 위화감없이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만 저 기준으로는 좀 많이 튀었습니다 ㅠ
Fra** 17-01-03 13:56
조임이 강한 홀을 원하기에 예전부터 하드한 재질을 보강재로 넣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봤긴 했는데
예전부터 오나홀에 윤활제를 넣을때나 사용할때 몸체를 꾹 눌러서 사용해 왔기에
뼈대 때문에 진공을 못 잡는다는 것은 꽤나 문제가 되는군요...
아무튼 리뷰 잘봤습니다 ^^
위험인물 17-01-03 14:07
일단 뼈대가 완전 플라스틱이나 단단한 놈은 아닌지라 꽉 잡으면 어느정도 눌리기도 합니다만 진공까지는 역시 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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