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형에서도 후덕하게 느낄 수
있다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리뷰로 돌아온 '약쟁이'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로 비쁜일이 있어 리뷰를 미루게 되다 이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중하나가 먹고사는 일에 관한거라 리뷰를 조금 소홀히하게 되었네요
무튼 이번부터 시작할 리뷰는 신제품에 관해 조금 다뤄보려고 합니다.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들이다보니 자연스레 리뷰는 적고 그저 광고만 보고 구매하셔야 하는 상황에
제가 도움을 드리고자 몇가지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리뷰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개영상 2. 구조 3. 재질 4. 사용후기
"핸드형"이란 오나홀의 카테고리로 따질 때 정의해보자면 우선 1순위로
한손으로 잡고 움직이며 사용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하고 그 움직임으로 자극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2순위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연스레 핸드형 오나홀은 손에 잡힐 정도의 크기로 정해졌고 모양은 길쭉한 모양으로 틀이 잡혔습니다.
그 외엔 차별성을 두기위해 외형에 조그마하게 변화를 주거나 아니면 내부 구조를 특별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니면 좀 더 가볍고 세척이 쉽거나 조임이 강하도록 작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반대로 세척은 어렵고 사용시 무게가나가 불편하지만 사용감을 위해 그 크기를 키운 핸드형도 존재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토이즈하트의 "마녀의 유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녀의 유혹은 585g의 묵직한 무게와 더불어 그 커다란 부피를 자랑하는 홀로써 내부 두께가 두껍다보니
강한 내구성과 조임의 고정력이 강해졌고 진공의 유지상태 또한 유리하게 작용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자극이나 조임면에서는 부피가 큰 것이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토막상식 : 성악에서도 덩치가 크면 성량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루머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오타마톤의 크기가 커지면 더 많은 건반이 있어서 더 많은 음색을 낸다는 것에 비유를 할 수 있습니다.)
매직아이즈에서도 대형홀을 만들던 기술을 이용해 중량있는 핸드형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별난 기믹제품들이 많은 매직아이즈에선 조금 색다른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핸드형에서 대형홀까진 아니더라도 중형홀에 가까운 삽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래서 매직아이즈에선 해체신서의 때처럼 여러가지 재질을 합하여 육덕진 촉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겉은 부드러운 피부와 같은 실리콘, 내부 충전재는 탄력적이고 쫀득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부 재질은 촉촉하게 말이죠
이 재질의 조합은 좋은 하모니를 지어냈고 조임이 좋고 부드러우며 탄력적인 감촉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매직아이즈의 "극후 러버"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비슷한 제품이 전에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바로 아웃비젼의 "한주쿠"라는 제품이죠
한주쿠 역시 외부 실리콘이 내부 실리콘을 감싸주어 고정시켜주고 내부 실리콘이 부드러운 감촉을 맡고있습니다.
그러나 극후 러버와는 다른점이라고 하면 바로 역할이 반대라는 것과 내부 점막 재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한주쿠는 외부재질이 내부를 보호하며 비교적 탄력적인 재질이기에 장력을 유지시키고
내부재질은 아주 부드러워서 저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후러버는 외부 재질은 그저 외형미관과 부드러운 감촉을 위해 존재하며
내부 충전재질은 좀더 탄력적이고 튼튼하며 보다 존슨을 조여주기위해 존재합니다.
그리고 내무 점막재질이 끈적이게 존슨을 감싸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좀 더 기술면으로는 보완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중형에서 대형을 왔다갔다하는 제품과 핸드형을 비교하기엔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여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들입니다.
단지 극후 러버는 핸드형이지만 대형홀같은 삽입감을 노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튼 겉핥기식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극후 러버 소개영상
극후 러버 내부영상
우선 극후 러버의 내부길이는 겉에 부피에 비해서 길지는 않은 편입니다.
12.3cm로 입구쪽 덮힌 살까지 합하면 14cm정도 되는데 어쩌피 사용시 좌우로 젖혀지는 구조라 실질적으로
사진에 있는 내부 길이만 따지면 됩니다.
다른 핸드형에 비해서는 짧은 편은 아닙니다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주름 부분이라 끝까지 삽입이 안되도 상관없고
무엇보다 자궁 기믹이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어느정도 길이를 가지고 있으면 무리없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직경 부분을 보자면 1cm로 꽤 좁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비해 사방으로 둘러싼
실리콘의 두께는 2,3cm의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에서 좁은 구조로 조임과 동시에 두꺼운 벽들이 존슨이 들어와도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 때문에
존슨을 조여주고 압박시켜줍니다.
특히 그 두께 부피가 장난아니다보니 조임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마치 베어링처럼 감싸줘서 장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내부 구조부분을 보면 일자로 이루어진 단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특이한 기믹이 있는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수수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이 구조는 압박을 할때 가장 티가나는 구조입니다.
압박이 강할때 심한 돌기라면 존슨이 조금 조이다보니 아플 수 있고 피가 잘통하지 않아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름구조는 압박을 통해 밀착되어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고 적당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드문드문 있는 돌기와 다르게 계속하여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고 한번에 확오는 고자극 보다는 서서히
올라오는 저자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존슨을 감싸 압박을 주는 것이 중점이 된 제품이라 할 수 있겠고
내부의 충전재의 쫀득한 촉감을 느끼는 것이 백그라운드가 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외형적인 부분을 보자면 극후 러버는 보다 육덕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외형에도 그런 컨셉을 잡아놨습니다.
전체적으로 여성의 복부모양을 하고 있으며 꽤나 통통하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원래 부피가 크기도 하지만 그 육덕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기능면에서는 조금 문제가 있는 디자인 이기도 합니다.
우선 뒷부분이 부푼 디자인이라 뒷부분은 잡을 수가 없으며 앞부분 잘록하지는 부분을 잡습니다.
그러나 부피가 커서 손이 작은 사람들은 잡기 어려우며 매끈하게 되어있어 쉽게 미끌어집니다.
마녀는 그런 특성때문에 조금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미관상 어울리지 않아 생략한듯 보입니다.
무게도 무게인데 그립에서 문제가 있기에 조금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지금은 팔지 않지만 오나홀이 국내 판매했던 초창기에 그립용 포켓이 있었습니다.
천으로 된 제품인데 오나홀을 넣고 입구부분만 조여서 미끌어지지 않게 해주는 제품인데
이 제품은 이제 어느 곳이든 존재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특히 이 극후 러버를 사용하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여튼 모양에 중점을 둬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반대로 미관상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입구부분입니다.
입구부분은 매직아이즈의 왠만한 제품처럼 살로 덮여있으며 보다 어리고 청순한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젤의 역류로 흐르는 것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또한 내구성이 약한 내부 구조의 입구 부분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저렇게 벌리면 좀 더 야한 느낌이 강조되며 삽입하고픈 욕구도 강하게 만듭니다.
하여간 묵직하고 사용하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삽입감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핸드형에서
쫄깃하고 부피감있는 삽입을 원하신다면 좋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세척면으로 넘어가자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내부 재질입니다.
물기제거봉을 막 쑤셔넣는다면 내부가 찟어지거나 살이 떨어져 나올 수 있습니다.
내부를 조금 벌려서 삽입하셔야하고 주름주름 사이에 물기가 꽤 남는편이니 물기제거봉 하나론
처리가 안되므로 드라이어를 사용해서 좀 더 말려주시던가 물기제거봉 2개를 사용해서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입구 살 구석부분에 물기가 잘 남으므로 이 부분도 주의해서 닦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재질은 총 3가지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역할과 특징이 다릅니다.
외부에서부터 하나하나씩 겹겹히 배치되어 있어 각각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가장 외부에 위치한 피부층을 보자면
색감은 뽀얀 살색으로 실제 피부같은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가 나오는 재질이며 때가 쉽게 탑니다.
감촉은 부드러우며 내구성은 약한 편입니다.
냄새는 별로 나지 않는 편입니다.
제품의 겉은 부드럽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에 가장 외부에 얇게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충전재 역할을 하는 질내층입니다.
색감은 좀 더 연한 살색입니다.
마치 찹쌀떡의 단면같은 색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색감 뿐만마니라 촉감역시 비슷하며 말그대로 쫀득한 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는 안타는 편이며 냄새 역시 없는 편입니다.
내부 충전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내부에 존슨과 맞닿는 부분인 점막층이 있는데
색감은 아주 진한 선홍색을 띄고 있으며 조금 끈적이는 느낌입니다.
내구성은 꽤 약하며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끈적이고 질척이는 느낌이 강해 내부 감촉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튼 이런 3가지 재질이 구조에 맞게 되어있으며 한가지 재질로 된 제품보다 좀 더 감촉면이든
기능면이든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핸드형에서 묵직한 삽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자면 핸드형도 중형도 아닌 애매한 점 때문에 단점이 생긴 제품입니다.
사실 핸드형의 경우 손으로 움직이며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주로 무게가 어느정도 가볍고 부피도 작은 편입니다.
극후 러버는 그 틀을 깨고 핸드형이지만 부피를 키워 대형홀에서 느낄 수 있는 꽉찬 삽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도는 성공했고 꽤 만족스런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삽입감만 봐서는 꽤 중독성있고 찰진 느낌으로 보통의 핸드형에선 잘 느끼지 못하는 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밀도 짙은 삽입감이지만 대형홀처럼 허리를 움직여서 박는게 아닌 손으로 움직여서 한다는 것이 사용시 번거롭지 않도록
한다는 점을 노렸다는 것도 좋은 생각이긴합니다.
그러나 이런 중량있는 핸드형의 경우 사용시 불편한 점이 따라다닙니다.
극후러버도 역시 이 부분은 해결을 재대로 못한 제품이기도 하고요
바로 무게 부분과 그립부분인데 우선 무게 부분을 다뤄보자면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핸드형입니다.
핸드형은 손으로 움직여서 다루는 오나홀인데 무게가 나간다면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속도를 높히다보면 더욱 반동은 심할테고요
그리고 뒷쪽부분이 부푼 모양에다 매끈매끈하다보니 재대로 잡히지 않습니다.
한손에 잘잡히지도 않고 매끈하다보니 땀때문에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질적으로 부피를 줄일 수 없으니 적어도 잡기좋은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무튼 이번 계기로 한번 더 생각하게 된 것은 편의성과 기능성의 부분은 아직 서로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편의성이 높으면 구조가 단순하거나 아니면 수수한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특이한 기능이 있다면
구조가 복잡해서 세척이 어렵거나 내구도가 떨어지는 둥 문제가 한개씩은 있습니다.
극후 러버도 그 예시를 보여주는 제품으로서 적어도 그립 보완만 한다면 꽤 괜찮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진공으로 달라 붙는것보다 이렇게 부피로 압박을 해주는 제품이 좋습니다.
차라리 부피를 살려야한다면 중형 아님 대형으로 나왔어도 꽤 괜찮은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삽입감, 감촉 등 사용하는 데에는 매우 만족했고 꽤나 사용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꽤나 많이 사용하게된 홀이였습니다.
무튼 이 제품에 어울리는 젤이라고 한다면 내부 점막이 촉촉하고 끈적이기에
좀 농도가 짙은 "페페"젤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추천 해줄만한 분들이라고 하면
1. 밀도감있는 압박을 느끼고 싶었다.
2. 존슨이 짧은 편이라 다른 제품 자궁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3. 부드럽지만 쫀득하게 달라붙는 감촉이 좋다.
4. 지속적으로 같은 자극을 유지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구매하시면 되겠고
반대로 추천해주기 어려운 분들이라고 하면
1. 600g은 사용하기에 너무 무겁다.
2. 손이 작은편이라 잘 잡히지 않을것 같다.
3. 큰 돌기가 있는 기믹이 좋다.
4. 진공이 있는 것이 좋다.
하시는 분들이 생각좀 해보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