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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윤활제 리뷰] 러브젤 = 페페젤, 왜 이렇게 유명해졌나? "페페젤"

러브젤 = 페페젤, 왜 이렇게 유명해졌나? 페페젤 

 

 

 



러브젤 = 페페젤, 왜 이렇게 유명해졌나?

"페페젤"

 

 

위험한 러브젤 리뷰 2탄으로 돌아온 위험인물입니다. 

 

사실 러브젤 리뷰의 첫번째는 이 페페젤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다른 리뷰어 분이 이미 작성하셔서 완전히 타이밍이 겹쳐지면

서로 난감할 것 같아서 일부러 오나츠유를 먼저 올렸습니다.

 

근데 제가 왜 페페젤을 러브젤 리뷰의 1순위로 생각했는지,

그리고 타이밍을 놓쳤다지만 두번째라도 바로 리뷰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쉽게 말하면 페페젤이 윤활제(정확히는 마사지 및 성관계 시 사용하는 '러브젤')의 대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즉 러브젤=페페젤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러브젤의 대명사 페페젤에 대한 심층 후기를 작성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하면 바로 삼성, 애플 2개 회사를 떠올리잖아요? 누군가에게 스마트폰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이 두 회사의 제품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뭔가 웃기겠죠?

 

페페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러브젤가 얼마나 유명하고 영향력이 강한지 옆나라 일본에선 아예 러브젤이라는 제품군의 명칭 자체를 페페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 우리가 흔히 쓰고 부르는 '스카치 테이프' 사실 이런 테이프들의 명칭은 '셀로판 테이프'입니다. 이 회사의 제품이 너무 유명해서 저런 타입의 테이프를 전부 스카치, 스카치 테이프라고 부르는거죠. 페페젤도 마찬가지로 '러브젤'을 대표하는 제품이 되버려서 다들 페페, 페페젤이라고 부르게 되버릴 정도입니다

 

일본에서 제조된 러브젤 중 근처의 한국은 물론이고 저 멀리 미국까지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러브젤 중에서 제품의 인지도, 판매율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보통 여러분이 보시는 AV에서 배우들이 사용하는 젤들이 거의 대부분 페페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나게 인기있고 유명한 젤이다보니 자본주의 시장에서 필연적으로 안게 되는 단점이 생겼으니...

 

페페젤 짭퉁

 

- 전부 짭퉁 페페젤입니다!!

 

짭퉁, 짭, 카피품이 무지막지하게 생기는겁니다! 

 

제가 예시로 올려둔 위 사진 2개를 보고 확인해볼까요?

 

좌측의 젤은 PEPE입니다. 페페젤 정품은 PEPEE입니다.

 

그리고 심볼(마크)도 틀렸습니다. 묘하게 프링글스 아저씨가 연상되는 페페젤 정품의 로고랑 달리 사람 2명이 후배위 자세로 엎어진걸 상징화한 기묘한 로고가 박혀있죠.

 

우측도 역시 명칭이 틀렸습니다 FEFE라니... 다시 말하지만 PEPEE입니다!

 

위에서 보여준 2개는 정말 빙산의 일각입니다. 페페젤 짭퉁은 한두개가 아니에요; 당장 네이버나 구글에 페페젤, 페페젤 키워드로 검색하면 나오는 웹페이지, 판매페이지, 이미지글의 대부분이 짭퉁입니다.

 

특히 한국에선 (주)고x티엠 (회사 이름을 전부 기재하면 필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 같아서 X처리...) 이라는 회사가 작정하고 페페젤의 짭퉁을 만들어서 판매, 공급하는 실정이죠.

 

보통 이런 카피품은 정말 끝내주게 잘 팔리거나 유명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이상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야 다른 것도 아닌 성인 용품이 판매율까지는 몰라도 '지지도', '인지도' 면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경우가 거의 없으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피품이 넘쳐나는 페페, 얼마나 유명하고 인기있는지 아시겠죠?

 

 

페페젤 실제 사진

- 일부러 쭈욱 늘어트린게 아닙니다. 그냥 소량의 페페젤을 손가락에 묻히고 페페젤 용기를 위로 올려 뚜껑을 닫은것 뿐인데 저렇게 쭈우욱 늘어나서 길다란 끈처럼 손에 묻혀져버렸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서야 페페젤의 실제 스펙에 대해 설명드리겠네요.




1. 점성 : 많이 강한편

 

페페젤 뒷면에 5개 젤 마크 중 4개 마크에 칠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점도의 강도를 말한겁니다.

 

페페젤 점도표
 

한자로 중고점도라고 써있죠? 말 그대로 점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다시피 꽤 끈끈하게 달라붙고 뭉쳐지는게 콧물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점도가 강하다보니 오나홀에 주입하여 사용시 홀 내부 주형에 입혀지는 막은 두터운 느낌입니다. (일부러 소량을 사용하여 오나홀을 꾹꾹 눌러 최대한 얇게 퍼트릴 수도 있지만요)

 

가로 주름으로 자극을 주는 홀들은 표면의 주름이 조금 약해지는 느낌이었고 반대로 돌기가 있는 홀들은 돌기들이 끈적해져서인지 좀 더 찰지게 소중이에 달라붙는 느낌이 강해지더군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사용자와 사용 홀에 따라 다릅니다!)

 

제가 보유한 5개의 러브젤 중 가장 점도가 높고 끈적이는 놈이라 영 느낌이 별로거나 뭔가 잘 맞지 않은 것 같은 홀에 페페젤을 써보면 확실히 홀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성분

 

오나츠유에선 색과 향, 제품 용기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번엔 스킵합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역시나 무색 무취에 좁은 구멍입니다. 

 

굳이 러브젤의 성분에 대해 따로 항목까지 만들어서 설명하는 이유가 있냐고요?

 

물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러브젤이 괜히 만들어졌겠나요?

 

일단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페페젤에 '놀라운 이야기'가 있다는걸 아십니까?

 

슬픈 전설은 아닙니다(웃음) 페페젤이 아직 유명해지기 전 나카지마 화학에서 막 페페젤을 개발하고 홍보, 판매를 개시하던 90년대의 이야기죠.

 

당시 페페젤을 홍보하던 영업사원이 바이어가 보는 앞에서 페페젤의 무해함을 입증하기 위해 눈앞에서 페페젤을 원샷....! 실제 판매하는 제품을 진짜 눈속임 없이 그대로 꿀꺽 꿀꺽 전부 먹어버린 것이죠;;

 

영업사원의 투지와 투혼도 대단하지만 360ml면 일반 음료로 쳐도 제법 되는 용량인데 그 정도 용량의 젤을 먹고도 멀쩡하다니...그 정도로 페페젤이 성분에 신경을 쓴다는 거겠죠.

 

사실 단순히 오나홀 사용에만 쓴다면 러브젤가 입에 들어갈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실제 성관계 시 사용을 고려하면 입에 들어갈 일은 은근히 많이 있죠. (펠라라던가, 청소펠라라던가, 펠라라던가...)

 


 

그럼 대체 뭘로 만들어졌냐? 크게 3가지입니다. 물, 폴리아크릴산나트륨, 메칠파라벤. 3개죠.

 

메칠파라벤은 방부제의 일종입니다. 살균작용을 하는 방부성분의 '파라벤' 중 가장 독성이 약하고 자연추출이 가능한 물질이죠.

 

폴리아크릴산나트륨은 식품첨가물의 일종입니다. 페페젤이 갖고 있는 고점도가 이 성분 덕분에 가능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페젤 성분표
 

- 엄청 복잡한 설명! 솔직히 전 이쪽 전공이 아니라 절반 밖에는 못 알아듣겠군요. 참고로 위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에서 식품첨가물 품목 기본 정보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mfds.go.kr/

 

이렇게 들어가있는 성분들 모두 다른 식품, 화장품에서 자주 쓰이는 안전한 성분들에 해조류에서 특별히 자연 추출한 젤리 성분을 넣었다고 하니 지금의 페페젤이 있는 것이겠죠?

 

페페젤 보관통

 

- 페페젤 전용 리필케이스를 국내에선 파는 곳을 본 적이 없기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양념통으로 대체하고 있는 필자입니다. 이걸 어디에 쓰는지는 후술하죠.

 

 


3. 수용성 

 

역시 다른 러브젤 리뷰엔 들어가지 않고 페페젤에만 들어가는 항목, 수용성입니다. 

 

페페젤은 점도가 꽤 높다보니 그냥 쓰기엔 사용자 취향에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젤 자체의 성분 덕분인지 페페는 물과 굉장히 잘 섞입니다.

 

그래서 제가 올린 사진처럼 알맞은 용기에 페페젤을 넣고 원하는 비율만큼 물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안 그래도 용량이 많은 페페젤을 더 많이 쓸 수 있으며 (360ml의 페페젤을 물과 1: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한다는 가정이면 720ml, 2배로 용량이 늘어나는 것이죠) 자기 취향에 맞는 점도를 맞출 수 있단겁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아무리 귀찮아도 소량의 페페젤을 1~3회 사용 분량 만큼 덜어내서 물과 섞어주세요.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1주일 안에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여야 합니다.

 

수돗물과 섞던 정수기 물과 섞던 물이 섞인 이상 시간이 지나면 균이 증식합니다! 페페젤도 물론 물로 만들어져있습니다만 공장에서 방부성분을 넣고 균이 증식되지 못하게 처리했으니 괜찮은거지 일반 가정집에서 구할 수 있는 물이 섞인 이상 균의 증식은 막을 수 없습니다.

 

만약 물과 섞은 페페젤이 담겨있는 용기의 안쪽에 투명하고 얇은 막이 입혀지는게 보이면 가차없이 버리시길 바랍니다. (보통 페트병에 물을 오래 담가두거나 안 닦고 계속 쓰면 생기는 현상입니다.)

 

저처럼 다이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작은 양념(소스)통에 소량을 넣고 사용 직전에 물과 섞은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위험인물의 주관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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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물의 종합 추천점수 : 9  


첫번째로 리뷰한 오나츠유와 함께 위험표식이 붙여지는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오나츠유보단 페페젤이 조금 더 좋거나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점도 러브젤보단 저점도 러브젤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개인적인 입맛 때문에 점수가 0.5점 차이가 생겼네요.

 

(애초에 이 평가 항목의 제목이 '주관적인' 평가니깐요)

 

고점도의 러브젤 혹은 러브젤 입문용으로 그야말로 최적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입시 주의하실 점은 워낙에 짭퉁이 많다보니 정품이 아닌 카피품을 구입할 리스크가 있단거죠.

 

정품을 확인하는 법은 3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 제조원이 "나카지마 화학"인가.

- PEPEE 스펠링이 맞는가.

- 프링글스 아저씨가 떠오르는 듯한 귀여운 로고가 박혀있는가.

 

위의 기준을 전부 충족시킨다면 그건 페페 정품이니 믿고 구입하셔도 됩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정품 페페젤 일반인 사용후기 링크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품 페페젤 이미지


정품 페페젤 일반인 사용후기 보러가기>

 

 

 

페페젤은 제가 리뷰한 오리지날 외에 점도별, 향기별, 기믹별로 수많은 타입이 있습니다.

(심지어 여성의 음부가 약산성이라는 과학적인 데이터에 맞춰서 약산성을 띄는 페페젤도 있습니다. 괜히 러브젤의 대명사가 아닙니다;;)

 

아직 러브젤을 많이 써보지 못 했거나 페페젤을 써보지 못 한 분은 제가 리뷰한 오리지날부터 사용해본 후 자기 취향에 맞춰 다른 페페젤을 써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페페젤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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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Frang 16-12-06 12:41

성분을 분석하신것 보니 이해가 잘되네요 폴리아크릴계열은 수용성이라 잘 섞이고 메틸 파라벤은 물에 안섞이죠 희석해 두면 소랑이라 처음에는 섞이다가 방치해두면 분리됩니다
또 문제가 되는것은 과민증후군 걸린 소비자 단체가 파라벤류가 발암성 있다고(사실상 모든 방부제는 균을 못 자라게 만드는것이므로 무해하진 않습니다만 사람한테 피해는 극히 낮습니다) 못쓰게 만들어서 파라벤보다 더위험한 방부제류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 페퍼는 일본회사니 여기에 영향은 안받을듯 싶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금지품목을 법으로 정해놓기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튼 리뷰 감사합니다

위험인물 16-12-06 12:58

오옹, 저보다 훨씬 전문가적인 분석이시군요! 파라벤의 경우 메틸 파라벤이 독성은 가장 약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덧글에 쓰신 내용대로 어차피 파라벤 자체가 사람한테 피해는 극히 낮겠지만요,) 근데 국내에서 파라벤이 금지먹었었군요;; 이건 또 처음 알게 되네요.

약쟁이 16-12-06 13:13

파라벤류는 주로 화장품 방부제로 많이 쓰이며 아마 약전에 혼합 사용이면 0.8%이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국내는 0.14%인가? 그정도로 줄은 걸로 압니다.
아마 JP에서도 0.4%일것이며 페페도 아마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론 호르몬의 비상식적인 교란이 있다고들 하는데 저희 회사에선 딱히 크게 안전성 시험항목에도 없을 정도로 안전한 물질로 보고있습니다.(단 소량에 한해서 말이죠)
무엇보다 화장품이나 페페젤이나 사람 몸에 닿는데 위험할걸 쓰겠나 싶기도합니다.
msg가 무조건 위험하다고 예전에 말이 많았던 것처럼 파라벤역시 그런 도마위에 올려진것을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화중합으로 만들어진 겔화 제품이라 결합이 불안정해서 물과 섞이다가도 분리되는 것입니다.

Frang 16-12-06 15:54

호르몬 교란이면 내분비계장애물질 파트에 들어간다는 것인가요?.. 예전 공부할때는 파라벤이 그쪽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 분석기술이 발달한 것인지 사람들이 민감해진것인지... 뭐 위험상황을 미리 예방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너무 과하다보니 필요한것마저도 없애버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상 분리되는것은 그런것이군요 젤이 물에 잘 섞여서 가용화계인줄 알았는데 말이죠

약쟁이 16-12-06 16:05

흠.... 내분비교란물질이라는 썰은 좀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1학년때 들었으니
무튼 소량이면 크게 이상이 없기에 상용화되고 있는건데 솔직히 일정량이상이면 무슨 물질이든 다 안좋은게 맞는데 말이죠 설탕이든 소금이든

off********* 16-12-06 12:55

약쟁이님 성분분석 좀 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약쟁이 16-12-06 13:11

했으요 사실 딱히 성분 분석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서도

우왕굿 16-12-12 20:27

이글을 보고 내가 짭을 쓰고있음을 첨알게 됐다 ㅜ ㅜ

위험인물 16-12-13 15:07

국내샵에 페페 짭이 진짜 넘치고 넘쳐납니다 ㅠㅠ 저도 이 리뷰를 쓰면서 조사를 하고 알아봐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저도 당할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