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홀 가이드 2편이 왔습니다. 1편에서는 입문홀로 좋은 오나홀의 추천과 오나홀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를 알려드렸죠.
2편에선 오나홀 사용에 있어서 알아두면 좋은 혹은 기본적인 정보와 팁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입문자를 위한 오나홀 가이드는 다음 3편으로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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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추천해준 입문홀 써봤는데 별로입니다. 책임져주시죠.
A1. 책임은 못 드립니다. (무책임)
Q1. 그럼 해당 오나홀이 만족스러웠던 아니던 새로운 혹은 다양한 자극이나 경험을 할 수 있단건데...구체적으로 어떻게 알아갑니까?
A1. 첫번째는 무엇보다 '젤'이 중요합니다.
한가지 더 팁!
단순히 젤의 종류만 다르게 해보는게 아니라 '얼마나' 사용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똑같은 젤을 똑같은 홀에 사용해도 소량 넣느냐, 많이 넣느냐로 또 느낌이 다르니깐요. 이 부분도 참고하세요.
Q1. 젤을 여러개 써보고 비교해도 영 아닌 것 같을 때도 있어요.
A1. 그럼 사용방법을 고려해보죠.
진공에 특화된 홀인데 진공을 안 하신게 아닌가요?
본인이 민감한 부분에 자극이 덜 가는 방향이나 방법으로 흔들거나 돌리는게 아닌가요?
온도에 민감한 분이라면 홀 워머를 쓰거나 그게 아니라도 온수에 뎁히는 등 따듯하게 해보셧나요?
예를 들어서 소중이의 기둥에서 밑부분쪽이 민감하고 자극을 잘 느끼는 분이 홀 내부의 주름과 돌기 등 자극을 주는 부분이 위쪽을 향하게 삽입하고 흔들어대면 당연히 자극이 별로겠죠? (물론 이건 반대로 말하면 본인에게 자극이 강한 홀이라면 역으로 이런 점을 이용해서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세로형 주름이나 돌기가 있는 제품은 구조 특성 상 단순히 앞뒤로 흔드는 것 외에 홀을 돌려줘야 자극이 잘 옵니다.
이렇게 홀마다 어떤 내부구조나 기믹이 들어갔냐로 주는 자극과 타입이 다르니 자신의 상태에 맞춰서 이용하셔야겠죠.
너무 당연한 소리하는거 아니냐고요? 이 가이드가 바로 그런 당연한 소리를 입문자분들에게 해주는 용도로 쓰는겁니다!
그리고 일종의 필살기로 왠만한 홀이든 정말 자기에게 잘 맞지 않는게 아닌 이상 기분을 훨씬 좋게 해주는게 바로 홀을 따듯하게 사용하는겁니다.
홀을 뎁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따듯한 수건으로 홀을 말아버리거나, 세숫대야에 온수를 가득 담고 거기에 홀을 넣었다가 쓰거나 홀 워머를 통해 쉽게 뎁힐수도 있죠.
홀을 따듯하게 해서 사용하는게 정말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 일단 실제 관계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그런 리얼한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소중이가 더 민감해진달까요? 정확히는 좀 더 '풀리는' 기분이 있습니다. (이건 본인이 직접 사용해보는게 아닌 이상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설명하기가 참 힘드네요.)
- 싸고, 간편합니다. 단점은 끼어넣고 정줄놓으면 오나홀 하나를 그대로 아작내서 실리콘 폐기물로 만들 수 있으니 주의요망!
Q. 위에서 말한 것들 전부 고려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봐도 별로인데요?
A. 네, 그렇다면 그 홀은 안 맞는겁니다. (...)
당연히 모든 오나홀이 사용자에게 완벽하거나 훌륭할 수는 없습니다.